E- Civil Affairs
내 쉴곳 나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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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할머니는 오늘도 빌라 층계에서 아침을 맞습니다. 집안에는 폐기물이 발디딜 틈 없이 가득 쌓여 있어 문을 열어도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길거리를 다니다 쓸만한 물건이 놓여 있는 것을 보면 언젠가는 쓸 소중한 물건이고 재산이라는 생각에 주워와서 쌓아 놓다 보니 이제는 감당할 수가 없어졌습니다. 첫 번째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하고, 두 번째 남편은 아이를 낳은 후에야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이후 남편의 외도로 다시 이혼을 하게되었스빈다. 할머니는 사람들에게 배신당한 상처가 많아 그 헛헛함과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어느 순간 물건에 집착하게 되었습니다. 현관문 밖 빌라 층계에서 생활하다 보니 세탁도 목욕도 식사조리도 할 수가 없습니다. 층계에 쌓아놓은 물건더미의 악취 및 불편함 때문에 이웃들과 마찰로 경찰서, 소방서, 구청 건설과, 자원순환과의 민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순이할머니가 이제는 내 집에서 편히 쉴수 있도록 여러분의 응원과 도움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