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Civil Affairs
나는 이발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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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중씨 사람들을 멋지게 꾸며주는 이발사로 일하였습니다. 이발사로 일하던 중 갑작스럽게 찾아온 뇌출혈. 하지만 내가 다듬어 준 헤어스타일을 보며 기뻐하는 손님들을 보면 접을 수 없기에 치료 후 약물을 복용하며 계속 일하였습니다. 손님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힘이나 평생 이발사로 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도 기쁨도 길게는 가지 못했습니다. 갑작스럽게 건강이 악화되며 뇌출혈로 다시 쓰러져 입원치료를 받게 되었고, 이제 거동도 불편해지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이 좋아 이발사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나갔지만, 불편해진 몸으로 도저히 이발사로 일하기가 어려워진 선중씨는 동에 도움을 요청하였고, 지금은 기초생계급여를 받아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발사로서의 생활을 벗어나지 못한 선중씨는 다른 사람이 운영하다 폐업한 가게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낡은 이발소 의자가 남아있고 그 안 쪽방에 간이침대를 놓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난방이 되지 않고 외풍이 들어오는 낡은 이발소, 다른 사람이 운영하던 가게였지만 이마저도 선중씨는 좋다고 합니다. 선중씨의 건강을 생각하여 따뜻한 보금자리가 필요하지만 지금 받고 있는 생계급여만으로는 보증금 마련은 너무나도 힘이 듭니다. 선중씨의 마음과 같은 따뜻한 보금자리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