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Civil Affairs
다시 피어난 희망의 새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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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방문을 하였는데 집이 엉망이고 며칠동안 아무것도 먹지를 못한거 같았어요 춘식씨의 친구라고 밝힌 분이 동 행정복지센터로 전화하여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처음 춘식씨를 만난 날은 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봄이 오기 시작할 무렵이었습니다. 깡마른 몸에 속옷만 걸치고 겨우 문을 열어주던 춘식씨는 갑작스런 외부인들의 방문에 거부감부터 보였습니다. 어깨너머 보이는 집안은 어둡고 짐들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먹거리를 전달하며 도움을 주고싶다 하였으나 이내 거부하며 들어가 버렸습니다. 주변의 기관들과 상의하여 춘식씨를 도와줄수 있는 방안을 찾았습니다. 정기적인 방문으로 춘식씨와 얼굴을 익힌 후 조금씩 집밖으로 나오는 연습부터 시작하여 춘식씨가 원하는 병원에 갈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제는 동네에서 가깝게 지내는 친구가 생겼고 매일 복지관에 들러 약을 챙겨 먹는 등 춘식씨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 춘식씨를 지지하고 응원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