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Civil Affairs
다시 사회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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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손가락이 안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일이 고되어서 그런가 보다 생각을 했는데 정말로 움직이지 않아서 얼마나 놀랐는지.. 얼른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손가락을 절단해야만 했습니다. 먹고 살려고 일용직 일을 하였는데 장갑에 물이 들어가 얼었다는 걸 모르고 계속 작업을 하다가 손가락이 불편하다고 생각했고 그걸 방치하다가 결국 동상에 걸려 손가락을 절단하고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모든 것이 허망했고 누구를 원망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사람들을 만나지 않기를 시작 했습니다. 그랬더니 먹을 것은 떨어지고 월세며 공과금이며 전부 밀리는 상황이 되어 더 고립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대로는 살 수 없어 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도움을 청했습니다. 오랜기간 정신적인 충격으로 근로를 하지 못하여 가정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