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Civil Affairs
오늘도 한걸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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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식님은 토목공학과에 다녀 군대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제대 후에는 아버지가 하던 석재공장을 운영하고 결혼도 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움 없이 지냈으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3달간 의식 없이 지내다 깨어나게 되었으며 뇌를 다치면서 인지기능이 떨어져, 어린자녀와 함께 한글부터 다시 익히기 시작하였습니다. 석재공장은 부도로 운영을 할 수 없게 되어 주부였던 부인은 가장의 짐을 지게 되었고, 광식님은 본인도 모르게 자꾸만 일을 하면서 늦게 오는 부인이 다른 남자를 만나고 오느라 늦는 것으로 자꾸만 의심이 들어 부인을 추궁하고 힘들게 하여, 부인과도 그만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혼을 하고 모와 함께 살, 노모도 치매가 와서 요양원에 입소를 하게되어 광식씨 혼자 살게되었습니다. 광식씨는 외로움과 버려짐에 대한 상처와 공허함으로 힘들어 집안을 쓸 수 없는 물건들로 가득 채우고 또 채웠습니다. 냄새와 벌레로 이웃들은 아우성입니다. 지속적인 만남과 관심으로 광식님은 겨우 마음을 열어 심리상담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심리상담을 통해 집안 청소와 정리할 동기가 생길 수 있도록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발걸음을 떼기 시작한 광식씨에게 여려분의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