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꽁꽁 얼었다면? '후종인대골화증'
|
---|
목이 꽁꽁 얼었다면? '후종인대골화증' 전모(41)씨는 최근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함께 꾸미다가 목덜미에 통증을 느꼈다. 평소 가끔 일어났던 목 통증이라 당연한 피로감이라고 생각해 무심코 넘겼었지만, 점점 목을 움직이기도 힘들 정도로 통증을 느끼고 손발 저림 증상까지 느껴져 바로 병원을 찾았다. 전씨가 진단받은 질환은 바로 ‘후종인대골화증’이었다.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사지마비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는 의사에 말에 깜짝 놀랐다. 후종인대골화증이란 척추관의 움직임을 지지해주는 후종인대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뼈처럼 딱딱하게 굳어져 신경을 압박함으로써 나타나는 신경장애 질환이다. 후종인대는 척추 사이의 움직임을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하지만 딱딱하게 굳어졌을 경우 자연스러운 척추의 움직임을 방해받게 된다. 이 질환은 목에 발병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목 디스크와 혼동하기 쉽다. 후종인대골화증은 목 디스크와는 다르게 병의 진행속도가 더디기 때문에 병이 심하게 발병된 이후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후종인대골화증은 심할 경우 몸의 감각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먼저 증상이 심해지면 손과 발에 힘이 없어지고 몸에 자체에도 힘이 들어가지 않는 상태가 지속된다. 이후 다리에 힘이 빠져 보행장애가 찾아오거나 손을 쥐었다 펴는 동작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준다. 후종인대골화증 증상을 확인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 목이 묵직하고 뻐근한 느낌이 자주 들 때 ▲등 뒤쪽 통증 및 어깨 결림 증상 ▲가슴 압박 및 저림 증상 ▲손, 팔, 발, 다리 저림 통증 ▲배변, 배뇨장애 등이 있다. 증상 초기에는 수술을 진행하지 목의 불편한 증상에 따른 소염진통제나 스테로이드 등의 비수술 치료를 처방한다. 만약 손발 저림 통증이 심하거나 목 통증이 심하고 보존적 치료가 효과 없을 땐 시술 및 수술을 고려해봐야 한다. 후종인대골화증이 심하지 않다면 운동하는 데 큰 지장이 없지만, 만약 목에 통증을 느끼거나 신경을 누르는 증상이 발생한다면 목에 충격을 주는 운동은 피해야 한다. 운동하기 전에 항상 목 주변 스트레칭을 천천히 해주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목에 갑작스러운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후종인대골화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을 과도하게 좌우로 꺾는 행동은 피하고 지나치게 높은 베개보다는 높이 6~8cm 정도의 베개를 사용하는 게 좋다. 평소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 등을 할 때 목을 앞으로 쭉 빼거나 엎드린 자세는 목의 굴곡이 심해져 목 건강을 헤칠 수 있다. 올바른 자세 더라도 장시간 같은 자세를 지속하는 건 좋지 않으므로 틈틈이 목 스트레칭을 하는 게 목 건강에 좋다. 출처-[헬스조선]2021/12/28 |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