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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증후군 증가세…방치하면 디스크 위험 높인다
  • 작성자 |정수환 작성일 | 2021-08-20
  • 문의처 |건강정책과 042-608-4474
거북목증후군 증가세…방치하면 디스크 위험 높인다

목과 어깨의 뻐근함은 많은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래서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쉽게 보고 방치하면, 단순 근육통이 목디스크나 협착증으로 발전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까지 가는 경우도 많다.

목에서 나타나는 통증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목디스크나 협착증이 아닌 경우도 많다. 디스크나 협착증은 척추신경이 눌려 어깨나 손발로 타고 내려가는 저림과 통증이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목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신경 이상으로 생기는 통증이기보다 목과 어깨 부위에서 생기는 인대나 근육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경우다.

비대면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스마트기기 등의 사용 시간도 증가했다. 작은 화면 속 내용을 보기 위해 목을 앞으로 쭉 내미는 자세를 장시간 취하게 되는데, 이는 목 관절과 근육 등에 무리를 주게 된다. 특히 고개를 앞으로 내밀며 구부정한 자세가 오래 유지되면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거북목증후군’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상에도 매년 목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역시 증가하는 추세임을 확인할 수 있다.

정상적인 경추(목뼈)의 배열은 C자 형태인데, 잘못된 자세를 오래 취하면 경추에 큰 부담을 주고 목 통증이 나타나고 변형될 수 있다. 방치하면 디스크나 협착증으로 발전해 어깨와 팔, 손까지 통증이 타고 내려갈 수 있다.

거북목은 마치 거북이처럼 목이 정상적인 C자 형태가 아닌 길게 일자로 변형된 것을 말한다. 증세가 악화되면 경추 주변의 통증뿐만 아니라 두통과 손 저림, 안구 피로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수면장애, 만성피로 등으로 생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거북목증후군은 초기 진단시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운동 치료와 물리치료 같은 보존 치료로도 충분히 완화될 수 있다. 하지만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어 보존 치료가 어려운 상태로 발전할 수 있다.

거북목증후군은 발생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틈틈이 목과 주변 부위의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김포 연세하나병원 오규성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눈보다 낮은 위치에 스마트기기 화면이 있다면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가 되므로 눈높이에 맞게 위치를 조정해 사용하는 습관을 지니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거북목증후군과 목디스크는 외상 등으로 순식간에 발생하는 급성질환이 아니다.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고 평소 목 건강을 위해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라고 조언했다.

출처-[메디컬투데이]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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