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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감기 ‘우울증’ 봄철에 주의하세요
  • 작성자 |정수환 작성일 | 2017-04-05
  • 문의처 |대덕구건강증진센터 042-633-5009
마음의 감기 ‘우울증’ 봄철에 주의하세요
우울증은 흔히 마음의 감기로 불린다. 특히 추운 겨울을 지나고 봄이 찾아온 3~4월 우울증 환자가 증가한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3~4월의 우울증 환자는 한겨울인 1~2월 대비 약 23만 명 정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울증이 악화돼 이로 인한 자살자 수도 늘어난다. 지난해 발표된 자살예방백서에 의하면 2014년 자살자 수 중 3~5월이 전체 자살자 수의 1~3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봄은 ‘생명의 계절’이지만 우울증 환자에게는 자칫 더 한 우울증을 안겨줄 수 있는 역설의 시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봄철에는 우울증 및 이로 인한 후유증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기경 과장은 “봄의 활력이 오히려 우울증 환자에게 악영향을 미치거나 혹은 겨우내 얼어붙은 활동력의 증가가 자살시도로 이어지는 등 우울증 환자에게 계절의 변화는 민감한 영향을 미친다”며 “대다수의 사람들은 일조량의 증가 등으로 인한 계절의 변화에 잘 적응하지만 우울증 환자들의 경우 우울증상의 악화와 그와 반대로 우울증상의 회복에 동반될 수 있는 자살사고에 관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음으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울증,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방치하면 안돼
우울증은 많은 사람들이 쉽게 앓을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다. 지난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국민 중 우울증상을 경험해본 이들은 전체의 13%에 이른다. 국민 10명 중 1명 이상이 우울증상을 겪었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마음의 감기’는 자칫 가볍게 생각하면 폐렴 이상의 위험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동일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국민 중 진지하게 자살을 생각해본 이들은 5.1%에 달한다. 단순 비교하면 10명 중 1명 이상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가운데, 그 중 3분의 1 정도가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우울증상이 심각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봄철은 우울증 환자가 늘어나는 계절이자 더 나아가 자살자도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우울증 환자의 경우 겨울에 환자가 많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봄철 환자가 더 많은 편이다. 2015년과 2016년 모두 1~2월 대비 3~4월 환자가 각각 23만 명 정도 늘어났다. 자살자 수 또한 2014년 기준 3~5월 환자가 전체의 30%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봄철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봄철 우울증 환자가 늘어나게 되는 원인은 다양하다. 그 중 가장 먼저 계절적 변화를 꼽을 수 있다. 기온과 일조량의 변화가 신체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호르몬 변화가 심해지면서 감정 기복 또한 심해진다. 환경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도 영향을 미친다.
대개 입학이나 취업, 인사 등의 경우 봄철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사회 심리적 스트레스가 우울증에 영향을 준다. 또 계절 변화로 인한 감정기복이 심해지면서 상대적인 박탈감이 심해지면서 우울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우울증, 병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우울증은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는 질환이지만, 이를 질환으로 인식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혹은 부끄럽다는 이유로 숨기다가 병을 더 키우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를 ‘병’으로 인식하고 적극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먼저 자신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순한 우울감과 우울증은 다르기 때문이다. 이유 없이 우울하거나 혹은 무기력감, 나른함, 심한 감정 기복 등이 2주 이상 지속될 시에는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알코올 중독이나 수면 장애 등은 우울증의 전조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러한 증상들이 지속될 경우에도 전문의의 치료를 통해 미리 개선하는 것이 좋다. 우울증 원인이 되는 환경변화, 스트레스 및 감정기복에 대해서도 야외활동 등을 통한 조치를 통해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기경 과장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봄철의 경우 통계상 위험한 수치가 많은 만큼 자신 및 주위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울증의 경우 우울증을 앓는 환자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주위 사람들의 관심 및 도움 또한 절실히 필요한 만큼 적극적인 대화 및 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울증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한다=생활 리듬이 무너질 경우에는 신체에 스트레스를 줘 우울증이 심해질 수 있다. 더불어 적극적인 운동을 하고 낮잠, 술, 커피 등 수면을 방해할 수 있는 요소들은 피한다.
▲하루 30분 정도 산책 등을 통한 일광욕을 한다=세로토닌이 부족할 경우 우울증이 심해지고 불안한 심리가 커진다. 일광욕을 통해 세로토닌의 뇌 내 함량을 올릴 수 있다.
▲우울증을 완화하는 음식을 먹는다=딸기를 비롯한 베리 류나 견과류, 바나나, 초콜릿 등에는 항산화물질을 비롯한 우울증을 경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성분들이 있다. 더불어 비타민 B, C 등도 우울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사람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한다=우울증을 앓는 이들의 경우 사람들과의 소통을 피하는데, 이 경우 자신은 물론 주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더 커질 수 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사회, 친목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출처-[쿠키뉴스]20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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