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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Ⅱ
2013년 12월 27일 (금)
겨울계족산을
특별
겨울
기고
계족산을다시보다
다시보다
얼마전내린눈으로설산이되어버린계
쓰인 것을 알 수 있다. 또 현재 산의 정상
년 제월당 송규렴(1630~1709)선생이 중심
면 동춘 송공(송준길)이 이것을 종이에 써
족산을 찾았다.
부근에도 ‘봉황정’이라는 정자가 있어 대
이 되어 동춘당 송준길(1606~1672)선생이
서 벽에 걸어 여러 학생들이 경계하였다.
계족산은 집과 가까워 언제든지 마음만
전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며 능
강학하던 곳(비래암)을 기념하여 세운 누
26년 후에 공이 별세하였는데 여러 학생
먹으면갈수있는곁에있어자주찾고있
선을 따라 3㎞ 거리에는 계족산성이 축조
각이다.이곳에서는우암송시열과송애김
중 송유제 등이 글씨가 오래되어 알아보
는데이날에는동부평생교육문화센터뒤에
되어 있다.
경여, 창주 김익희 등 당시의 석학들과 학
기 어렵게 된 것을 우려해서 이지러진 획
있는 송촌생활체육공원과 매봉중학교 앞
계족산 봉황정에서 해질녘 내려다 보이
문을 연마하던 장소였다고 한다.
을 보충하여 나무에 새겼다고 한다. 지금
굴다리를 지나 법동소류지를 거쳐 임도 따
는 아름다운 저녁노을은 대전8경의 하나로
옥류각은 계족산 골짜기에서 내려오는 물
은 340여년이 지났지만 흠집 없이 완전하
라 옥류각까지 걸었다. 걸으면서 내내 눈
손꼽히고 있으며, 약 14㎞의 계족산 황톳
이 사시사철 누각 아래로 ‘옥류’가 되어 흐
게 보존되어 동춘 선생의 마음을 전하고
에 들어 온 눈 쌓인 계족산의 아름다운 풍
길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6월부터 60일간
르고 있고, 계곡물이 휘돌아 작은 폭포를
있다. 옥류각 어귀에는 동춘선생의 글씨를
경은 다시 봐도 새로웠다.
진행한 온라인 전 국민 투표에서 대한민국
이루기 직전의 지점에는 높이가 다른 여러
암각한 '超然物外(초연물외)'가 있다. 눈과
해발 423.6m인 계족산은 대전의 진산(鎭
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 3위에 선정되기
가지 모양의 주춧돌이 유수암반 전후좌우
바람과 햇빛이 빚은 색다른 겨울풍경이 초
山)으로불린다.봉황산이라고불리었을만
도 한 곳이다.
에 놓여 있다. 그 위에는 집이 앉혀져 있는
연히 세상 물정 너머 자연 속으로 들어온
큼 봉황의 기운을 가진 산이라고들 한다.
계족산에는 여러 갈래의 등산로가 있어
데 자연 속에 누각을 짓고 누각 속에 자연
나를 반기는 듯 했다.
산의 역사만큼이나 오랜 세월동안 이 땅
자신의 체력에 맞게 선택하여 오를 수 있
을 끌어 들여 소박하고 아름답다. 옥류각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눈이 많이 내릴
을 살아간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왔다.
어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
현판은 곡운 김수증 선생이 썼다고 한다.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오르락내리락 눈
계족산이란 풍수지리설에서 산의 형세가
이 즐겨 찾고 있다. 대덕구 200리 로하스길
옥류각 방으로 들어가는 문 위에는 래유제
쌓인 계족산을 오를 땐 혹시 모를 미끄러
닭의 다리와 흡사한 모양을 하고 있다고
10구간인 ‘산디마을 산신제 길’과 11구간
수재 신물벽서 이오신재(來遊諸秀才 愼勿
짐을 예방하기 위해 아이젠 꼭 챙겨 신고,
해서 유래된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덕을 품은 길’, 12구간 ‘동춘당 생애 길’은
壁書以汚新齋,이곳에놀러온여러수재는
명산의 기운이 한곳으로 집약되어 발현되
의회덕현조와<고려사>
스토리가 흐르는 녹색길로 연결되어 대덕
벽에다낙서하여새재사를더럽히지말라,
는 소망의 공간이 있는 계족산을 찾아 새
에도 계족산이라는 표현이 있는 것으로 보
의정기가서린봉황마당에서만나게된다.
1647년)라고 쓰인 편액이 걸려 있다. 우암
해 소망을 기원해보는 것은 어떨까?
아 이미 오래전부터 계족산이라는 지명이
이번 산행의 종착점이었던 옥류각은 1693
송시열 선생이 쓴 '비래암 고사기'에 의하
< 대덕구 블로그 기자 송석화 >
계족산해맞이,
5개등산로로다양하게즐기세요
대덕의 자랑이자 대전의 정기를 담은 계족산 5개 등산로가 새롭게 태어나 손님을 맞는다. 2014년 1월1일 계족산성
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를 비롯해 계족산을 오르는 5개 길을 소개한다. 다양한 멋과 풍경을 즐겨보자.
01
?장동산림욕장길
이미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장동산림욕장은 황톳길이 있어 건강함과 삼림욕의 상쾌함을 주는 곳이다. 이곳에서 계족산
성까지는 도보로 1시간 정도 걸리며 맨발로 황톳길을 밟으면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산림욕장에서 숲속음악공연장을 지나면 황톳
길과 정자가 나온다. 정자에서 산성까지 다소 가파르다. 이 길은 눈이올 경우 아이젠은 필수이다.
02
?덕을품은길
읍내동 제월당·옥오재에서 오르기 시작하여 느티나무 보호수와 용화사를 지나 계족산 봉황마당까지를 이르는 덕을 품은 길에는
최근 준공되어 깔끔하게 정리된 보도가 있어 상쾌한 느낌을 준다. 초입에는 경사가 다소 있지만 넓은 봉황마당이 있어 잠시 쉬어
갈 수 있다. 제월당에서, 봉황마당, 임도3거리, 계족산성까지 소요시간은 약 2시간이 소요된다.
03
?회덕정수장길
죽림정사로 향하는 회덕정수장 길은 최근 새 단장을 했다. 이 진입로는 도로 폭을 고르게 정비했고 바닥도 아스콘 등으로 깔끔히
정리돼 등산 초심자들도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다. 올라가다보면 맛집으로 이름난 식당을 지나 죽림정사, 연화사, 봉황정까지 약
2시간이 소요된다. 봉황정에서 임도3거리 계족산성까지 약 1시30분이 소요된다.
04
?비래사길
비래사 종점에서 비래사주차장까지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동춘당생애길과 만나게 된다. 비래골의 고즈넉한 마을길을 따라 올
라가다보면 절고개가 나오고 산길을 따라 계족산성으로 올라갈 수 있다. 산성까지 도보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산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곳곳에 운동할 수 있는 기구들을 설치해 놓아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구간이다.
05
?법동소류지길
최근새롭게정비된길로시민들이가장많이이용하는구간이며동부경찰서에서한마음아파트쪽으로오르다보면송촌생활체육공원
과만나게되고굴다리를통과하여소류지로올라가다보면공원과하천을잘정비해놓았다.소류지길에서는여러개의코스로산성을
오를수있는데그중소류지생태공원을지나임도3거리를거쳐산성을오르는길이무난하다.소요시간은대략2시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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