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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동춘선생 고택(同春先生故宅)
소 재 지
송촌동 192
문화재지정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호
별당인 동춘당을 앞에 두고 뒤로는 나지막한 언덕을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동춘당을
바라보면서 남쪽으로 넓게 트여있다. 본가는 사랑채, 안채 그리고 2채의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
으며 여기에 별당인 동춘당이 앞쪽에 따로 떨어져 있다.(사진66)
마당이 넉넉한 사랑채는 여유가 있어 보인다. 기호지방의 넓은 지형조건을 닮았는지 이 지
방의 사대부 가옥은 대개가 이처럼 배치구조에 여유가 있다. 기호학파의 학맥이 이곳에서 꽃
을 피웠으니 어찌 보면 기호학의 종가라 해도 될 것이다. 배치에 여유가 있어서 그런지 약간
은 허술해 보이기도 하지만 영남지방의 사대부 가옥과는 달리 옹색하지가 않다. 터밭도 넓직
하고 뒷담도 넓직하다. 동춘당 주인 송준길은 이 터밭에 손수 농사를 지음으로서 자연의 섭리
와 농군의 심성을 헤아렸을 것이다.(도면8)
사랑채는 정면 6칸 측면 1칸 반이며 팔작지붕으로 되어있다. 가운데 대청이 놓이고 좌우에
큰 사랑과 작은사랑이 배치되고 서측 1칸에는 안채로 통하는 중문이 나 있다. 사랑마당에서
안채로 들어가려면 이중문을 통과해야만 한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옛날에는 내외가 분명
사진66.동춘선생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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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선생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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