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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Civil Affairs
우리함께해요(나눔천사소개)
우리집에서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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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몸이 좋지는 않으셨지만 치료를 꾸준히 받으시던 편이였고, 옆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와드렸던 터라 돌아가신 것이 처음엔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오랫동안 아프셨으니 이젠 보내드려야 한다 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떠나신 자리가 힘든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도 받아들이기 힘든데 장례식을 치루고 나니 남는 건 아버지가 남긴 빚 뿐이었습니다.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던 아버지가 누군가에게 속아 만들어진 빚은 제 예상보다 컸습니다. 처음에 발견하고는 젊으니 어떻게든 갚아보자 생각했지만 2개 3개 계속해서 나오는 아버지의 빚은 감당할 수 없는 숫자가 되었습니다. 도와줄 수 있는 친인척 하나 없이 아직 어린 동생을 돌봐야 하는 입장이 되고 보니 이 빚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게 더 느껴졌습니다. 결국 아버지의 빚과 재산을 모두 포기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라에서 이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이제는 한 숨 돌려도 되겠지 라고 생각하며 아버지 명의의 집 계약을 제 명의로 하기 위해 관리사무소를 방문하였다가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아버지의 재산을 제가 모두 포기 했기 때문에 보증금을 돌려 받을 수 없어 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집에서 나가라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도움을 요청하고 싶지만 도움을 받을 만한 사람이 없는 상황입니다. 위 가정이 집에서 나가지 않고 계속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도움부탁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