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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파열 '오십견'으로 착각하면 큰 일... 전문의 찾아야
  • 작성자 |정수환 작성일 | 2021-04-06
  • 문의처 |건강정책과 042-608-4474
회전근개파열 '오십견'으로 착각하면 큰 일... 전문의 찾아야

중년이 되면 몸 이곳저곳에서 신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대표적인 부위가 무릎, 어깨 등이다. 어깨가 아플 땐 가장 먼저 오십견을 의심하기 쉽다. 이 경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증상을 넘기는 이가 많다. 오십견을 ‘자가회복 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가회복만 믿고 방치하면 필요한 치료를 제때 못 받아 상태가 악화되는 일이 많다. 만성 통증이 있는 환자라면 ‘오십견’보다는 ‘회전근개파열’일 가능성이 있으니, 전문의를 만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의 회전근개가 손상된 질환을 말한다. 회전근개는 4개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중 하나라도 파열되면 증상이 나타난다. 50대 이상에서는 퇴화로 인한 파열이 많고, 젊은 층의 경우 과격한 운동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조기 치료가 중요한데, 앞서 말했듯 다른 질환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 제때 질환을 발견하지 못하게 된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어깨 통증이 심하고, 어깨의 운동범위가 줄어드는데, 오십견이나 목디스크 역시 어깨, 목덜미 통증 등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목디스크는 비교적 구분이 쉽다. 어깨와 팔에 저린 현상과 욱신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고, 팔을 머리 위로 올렸을 때 통증이 감소한다. 회전근개파열은 팔을 올릴 때 통증이 나타난다. 오십견은 조금 더 세밀한 구분이 필요하다. 어깨를 돌릴 때 모든 방향에서 통증이 나타난다면 오십견, 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나타나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할 수 있다.

자가진단을 통해 어느 정도 질환을 유추해볼 수는 있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회전근개파열을 진단받았다면 증상에 따라 치료를 시행한다. 부분파열은 수술을 하지 않고도 나을 수 있다. 주사,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회복을 도모한다. 완전파열의 경우엔 봉합술을 고려한다. 완전 절개가 아닌 4mm의 관절내시경을 집어넣어 근육을 봉합한다.

조심해야 할 건 재파열이다. 한번 파열이 됐기 때문에 정상 조직에 비해 약해진 회전근개는 수술 후 재파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를 보완한 봉합술과 줄기세포치료를 결합한 치료가 등장했다.

관절내시경으로 봉합술을 할 때 줄기세포치료를 함께 진행하는 식이다. 재생력이 뛰어난 줄기세포를 주입해 치유를 돕고, 재파열율도 낮춘다. 본원 어깨관절 줄기세포 연구팀에 따르면 회전근개파열 봉합술과 줄기세포를 함께 지행할 시, 통증과 운동범위, 기능 지수 모두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근개파열은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해야 한다. 틀어진 자세는 어깨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올바른 자세를 취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과격한 운동을 삼가고 운동 시 너무 무거운 기구보다는 적당한 무게의 기구를 드는 것이 좋다.

출처-[이데일리]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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