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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대덕구 청소년 기자단] “대덕구 효동(孝洞) 형제 이야기가 담긴 문화유산” (어현서 기자)
작성자 민성훈
작성일 2023-11-29
내용 오늘은 대덕혁신교육지구 현장탐방 교육의 활동으로 자문기자님과 청소년 기자들이 대청공원 일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저희 청소년 기자들은 개인별 대청공원 일대 기사 쓰고 싶은 주제와 장소를 선택했고, 현장에 직접 찾아가 눈으로 보고 기사를 작성하면서 자문기자님의 기사 첨삭을 통해 현장감 있는 교육을 받았습니다.

제가 기사로 선택한 장소는 대덕구 미호동에 있는 차윤주차윤도효자정려각비(車輪周·車輪道 孝子 旌閭閣 碑)입니다.

차윤주차윤도효자정려각비(車輪周·車輪道 孝子 旌閭閣 碑)으로 들어가는 입구 길목에는 미호동 넷제로 공판장이 자리 잡고 있어 찾아가기 쉽습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바닥에 돌길들이 있는데 땅을 보고 걸어가면서 길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는 길 곳곳에는 이렇게도 무궁화도 예쁘게 피어있어 무궁화와 돌길이 함께 어우러져 가는 길 내내 눈이 즐거웠습니다.

3분 정도 걸으니 차윤주·차윤도·효자 정려각 비(車輪周·車輪道 孝子 旌閭閣 碑) 도착했습니다.

정려각이란? 효자나 열녀, 충신 등의 행적을 높이 기르기 위해 살던 집 앞에 문을 세우거나 마을 입구에 작은 정각(정자)을 세워 기념하는 것으로 조선시대에 정력각을 세운다는 것은 곧 마을의 경사를 의미했습니다.

이 정려각비가 세워진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조선 정조 때 회덕 미호리에서 태어난 형 차윤주 동생 차윤도 형제가 있었습니다. 이 형제는 소년 시절부터 효행이 남달라 효동(孝洞)이라고 소문이 널리 알려졌었습니다.
동생 차윤도가 17세 되던 해 어머니가 병으로 눕자 병환에 좋은 약을 구하기 위하여 길을 가다가 우연히 어떤 동자를 만났는데, 그 동자는 인육개탕을 써야 효험을 본다고 하여 자기 허벅지 살을 베어(割股) 정성껏 달여드렸더니 완쾌했다고 합니다.

또 하나 형 차윤주는 20리(약 8km) 길의 어버이 묘소를 3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성묘 호곡하니 그 효행이 널리 알려지자, 고종 17년 조정에서 관리를 내려보내 사실을 확인하고 감탄하여 후일에 교지(敎旨)를 내리고 재목과 목수를 보내어 효자 정문(孝子旌門)을 건립하도록 하였다. 1891년 (고종28)에 세워진 이 효자 정려는 대덕구 미호동 취백정(翠白亭) 맞은편의 금강 변에 있는데. 이후 정려 편액은 소실되고 다만 정려의 내용을 담은 두 개의 비를 세워 비각 내부에 보존하고 있다. -자료출처 : 대덕문화원-

이와 같은 효자 이야기는 전국에서도 많이 찾아 볼 수 있는데요 과거 KBS드라마 전설의 고향에 효자 이야기는 단골 소재가 되어 방영되었을 정도였습니다.

또한 차윤주·차윤도·효자 정려각 비(車輪周·車輪道 孝子 旌閭閣 碑) 옆에는 금강 생태마당 제2호가 있어 주요 식물, 발굴문화유적, 위치/면적 등의 정보를 알 수 있었습니다. 정자와 청동기 시대 집터도 볼 수 있습니다.

차윤주차윤도효자정려각비(車輪周·車輪道 孝子 旌閭閣 碑)는 우리에 알려진 이름있는 문화재도, 그 주변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자연과 어우러져 옛 역사가 숨을 쉬는 이곳에 올 만한 가치가 있는 대덕구의 자랑스러운 문화재라고 생각됩니다.

여름의 뜨거운 여름 태양과 다가올 가을 길목에 대청호길을 산책하면서 옛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차윤주·차윤도효자 정려각 비(車輪周·車輪道 孝子 旌閭閣 碑)과 금강 생태마당에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원문기사 : https://blog.naver.com/daedeokgu/2232210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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