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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혁신교육지구 청소년 기자 손필근 기사_ 코로나19가 가져온 학교생활의 변화
작성자 교육공동체과
작성일 2020-08-05
내용 1918년 제1차 세계 대전 때 있었던 스페인 독감이후 최악의 바이러스인 코로나19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의 일상생활 모습을 바꾸어 놓았다. 마스크는 우리 신체의 일부분이 되었고, 연일 뉴스에선 코로나19 소식이 제일 먼저 보도되고 있다. 그리고 학교와 학생들도 코로나19가 주는 막대한 영향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코로나19는 학생들의 등교를 막았다. 학생들은 학교에 가서 수업을 받지 못하고 새 학기 시작부터 얼굴도 모르는 선생님의 수업을 온라인 형태로 들어야만 했다. 사상 초유라고 불리는 이 사태에 학생들은 무척 당혹스러워했다. 설레는 새 학기를 맞이하여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며 친해질 시기에 같은 반 친구가 누구인지 모른 채 학교 책·걸상이 아닌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매일 아침부터 원격수업을 받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이러한 온라인 원격수업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여유롭게 아침밥을 먹으며, 편안한 복장으로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수업을 듣는 것이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언제든지, 얼마든지 반복하여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것이다. 머지 않은 미래의 학교 수업 형태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교육부 방침에 따라 우리 학교는 5월부터 등교 수업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등교 수업도 순탄치만은 않았다. 처음에는 한 학년씩 등교 수업을 하다가 현재는 두 학년씩 등교 수업을 하고 있다.
학생들의 등교하는 풍경도 많이 달라졌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떠들고 장난치며 교실로 입실하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교문에 들어서면 엄격히 3단계를 거쳐야 교실에 입실할 수 있다. 1단계는 교문을 들어서면 1m 간격으로 붙어 있는 테이프에 맞춰 줄을 선다. 2단계는 손 소독제를 바른다. 마지막 3단계는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 체크를 한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원래 교실이 아닌 다른 교실을 쓰며, 개인사물함은 사용하지 못한다. 책상과 책상 간격도 2m로 유지하며, 선생님과 학생은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한다. 학생들끼리 접촉은 최소화하고, 이동 수업은 자제해야 하며, 급식을 먹을 때는 두 자리 간격으로 거리두기를 하여 앉으며, 대화 없이 식사를 마친다.
이와 같이 코로나19는 우리 학생들의 공부 방식을 변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학교생활의 다양한 추억을 빼앗아갔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코로나19의 종식이 언제가 될지 모른다고 한다.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안전 안내 문자’에 따라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하여, 걱정 없이 사람과 사람이 어디서나 서로 마주 보고 대화를 나누며, 환하게 웃으며 함께 공부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덕혁신교육지구 청소년 기자 손필근}
첨부파일 대덕구 소식지 (8월 호).PNG (700.1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