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Civil Affairs
작은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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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씨는 미혼모입니다. 복합적인 문제로 아이는 부산에 있는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이와 떨어져 생활하면서 미안한 마음 때문에 과거에는 아르바이트를 통해 벌었던 모든 소득을 아이에게 보내고 본인은 찜질방이나 노숙을 하며 생활하였다고 합니다. 아이가 보고 싶어서 아이가 있는 시설에 갈 때면 다른 아이들에게도 부모의 빈자리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모든 돈을 털어 많은 선물을 사 가지고 가기도 했습니다. 생활시설에서는 이런 유 씨의 정성에 감동했다고 합니다. 이런 유씨에게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당뇨합병증으로 인한 신경기능 문제로 손발이 바늘로 찌르는 듯 한 통증으로 걷기가 어렵고, 시력 악화로 집 계단(2층)을 올라갈 때 몇 번 씩 굴러 떨어져 온몸에 상처가 가득하다고 합니다. 외출 후 돌아오는 중에 길을 잃어 집에 돌아오지 못한 적도 있으며, 지금은 말이 잘 나오지 않아 종이에 글을 써서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유씨는 본인의 처지가 좋아지면 다시 아이와 함께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작은 희망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악화되는 건강 때문에 본인이 꿈꾸던 작은 소망에서 멀어진다는 생각으로 점점 절망에 빠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상자는 계단이 없거나 엘리베이터가 있는 주거공간으로 이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또한 의료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기관·단체 또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역사회의 큰 배려와 관심이 필요한 대상자로 사랑을 나누어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