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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함께해요(나눔천사소개)

우리함께해요(나눔천사소개)(상세화면) - 제목, 작성자, 작성일 , 문의처 , 내용 정보를 제공하는 표 입니다.
봄을 기다리며..
  • 작성자 |김경숙 작성일 | 2018-03-15
  • 문의처 |법2동 042-608-5777
사랑하는 이여 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있으랴
추운겨울 다 지내고 꽃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그대앞에 봄이 있다/김종해-
‘제가 가장 좋아하는건...인터넷으로 책을 읽는거에요’ 철호(가명)씨는 잠을 자는 시간외 모든 시간을 혼자서 책을 읽습니다. 책을 읽는동안에는 배가 고픈것도, 나를 힘들게 하는 모든 아픔도 잊게 되어 마음이 가장 편안하다고 합니다.
책을 유난히 좋아하는 철호씨는 2남 1녀중 장남으로 태어났어났습니다. 어린시절 아버지의 폭행과 친구들의 따돌림으로 매우 힘든 학창시절을 보냈으나 고등학교 졸업이후 지금 거주지의 보증금을 마련할만큼 열심히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직장내 동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수 없었고 점점 말수가 줄어들더니 결국엔 대문을 나서려하면 다리가 움직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철호씨는 외부활동을 전혀 하지않으며 오직 집안에서 책을 읽으며 지냈습니다. 유일하게 그에게 말을 걸어주던 이는 질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뿐이었습니다. 간암과 뇌종양 등 얼마남지 않은 생을 마무리 하기 전 장남인 철호씨가 치료를 받았음 좋겠다는게 어머니의 간절한 바람이었습니다.
6년 가까이를 외부와의 접촉을 거부하며 집안에서만 생활하던 철호씨가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며 어머니가 다니는 병원에 함께 동행하여 외래진료를 받아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오랜만의 외출이라 계절에 맞지 않는 옷과 덥수룩한 수염, 비뚤비뚤 본인 손으로 직접 자른 머리를 만지며 어색하게 바깥에 나왔다 극심한 공포에 떨며 집안으로 뛰어들어가길 여러차례.. 드디어 진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치료를 통하여 조금씩 변화의 모습을 보이는 철호씨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늘 곁에서 지지해주고 위로해주는 어머니가 결국은 당뇨합병증 및 간암으로 사망을 하였던것입니다. 철호씨는 다시 문을 닫고 집안으로 들어갔으며 본인의 마음을 가장 편안하게 해주는 글마저도 읽지 않게 되었습니다.
철호씨를 걱정하는 동생들이 곁에 있어주며 위로와 지지를 해주었습니다. 다행히 주변의 많은 관심과 위로 덕분에 철호씨가 힘을 얻는데는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제 철호씨의 목표는 건강이 회복되면 일자리를 찾고 싶다합니다. 여전히 무기력하고 대인기피가 심하여 사람들과 마주하는건 어려우나 서서히 노력하겠다며 어머니와 함께 생활했던 공간을 조금씩 청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철호씨 혼자서 집안을 깨끗하게 청소하기엔 많이 버거운 상황입니다. 이런 철호씨에게 용기줄 줄수 있도록 지역사회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철호씨가 밝은 주거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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