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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통인줄 알았는데, 병이라고요?
  • 작성자 |정수환 작성일 | 2018-02-07
  • 문의처 |대덕구건강증진센터 042-633-5009
알통인줄 알았는데, 병이라고요?
어깨통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어깨 회전근개 힘줄의 손상이 꼽힌다. 이렇게 어깨관절 질환들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최근에는 진료나 검사를 통해 비교적 잘 진단되고 있다.
하지만 어깨통증의 원인 중에서 초기 진단이 쉽지 않은 질환이 상완이두근 힘줄의 손상이다. 상완이두근은 흔히 “뽀빠이 알통”으로 알고 있는 팔의 “이두근”이다.
이두근 파열이 발생하였을 때 이 이두근이 어깨까지 연결되어 있어 어깨와 팔, 특히 윗팔(상완부) 부위 통증의 원인이 된다. 때문에 만약 팔에 말랑말랑하고 볼록한 근육 뭉치가 생겼다면 힘줄 손상일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과도한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반복적인 어깨사용은 힘줄의 손상을 초래한다. 운동의 효과로 팔에 알통이 생겼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은 힘줄이 완전히 파열되어, 이 힘줄에 연결된 근육이 팔꿈치 쪽으로 말려 내려간 일명 “뽀빠이 변형(Popeye deformity)”일 수 있다.
위팔뼈(상완골) 앞면에는 상완이두근이라는 근육이 있어, 어깨와 아래팔을 이어 팔을 움직이는 역할을 한다. 이 상완이두근 윗부분에는 장두(long head)와 단두(short head)라는 힘줄이 어깨 관절에 붙어 있다. 그중 통증과 함께 문제를 일으키는 힘줄은 장두다.
상완이두근이 손상되면 팔꿈치를 굽히고 손목을 회전시키는 근력이 전보다 감소해 던지거나 당기는 동작 등을 할 때 팔의 힘이 빠지면서 통증이 동반된다. 하지만 상완이두근의 짧은 힘줄인 단두건까지 파열되지 않는 이상 기능이 정상에 가깝고 통증이 심하지 않아 장두건 파열을 방치해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정형외과 전문의 김도훈 원장은 “이두근 장두는 두께가 1cm보다 작고 긴 밧줄 같은 구조라 이상이 생겨도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어깨 앞쪽이 아프면서 팔꿈치를 편 상태로 팔을 앞쪽으로 쭉 뻗고 손바닥을 하늘을 향한 상태로 들어올릴 때 통증이 있는 분은 상완이두근 장두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상완이두근 장두는 완전파열에 비해 부분파열이 더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근위부 어깨쪽에 신경분포가 많기 때문에 해당 부위에 부분파열이 발생하면 통증이 유발되고 가만히 있을 때보다 주로 어깨나 팔을 사용할 때 통증이 유발된다.
이런 경우 약물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시행해도 큰 호전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힘줄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부분파열은 초음파로는 진단이 어렵고 MRI와 같은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진단이 정확하다면 주사치료 등을 시행하는데, 만약 시간이 경과해도 증상 호전 없이 재발한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는 내시경을 통해 이두근 장두의 부착부를 이동하여 고정해 주는 수술을 주로 시행하며 고령의 경우 이두근 장두의 절제술만을 시행하기도 한다.
한편 상완이두근 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깨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으로 어깨를 보호할 수 있는 힘줄을 강화시키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출처-[머니S]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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